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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영화리뷰 웩더독 Part 3(Wag the dog),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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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 the dog,1997 (Part 3.)


4-1 리뷰

홍성진의 영화해설 리뷰

래리 베인하트(Larry Beinhart)의 원작 '미국 영웅(American Hero)'을 영화화한 정치 풍자 코메디로, 소녀 추행 스캔들에 몰린 미국 대통령이 국민 눈길을 돌리려고 알바니아 침공을 조작한다는 내용이다. 원제는 '꼬리가 개를 흔든다', 즉 '본말전도'(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친다)를 의미하는 정치 속어다. 우연찮게도 영화의 개봉 시기에 실제로 미대통령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지퍼 게이트)에 이어 미국의 수단-아프간 폭격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내용이 실제 사건에 적중되어 뉴스미디어의 화제를 모았다.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별 4개 만점을 주었다.
영화는 미디어 조작을 통한 중우 정치를 황당하면서도 통렬하게 풍자한 코미디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설득력 유무를 따지기란 우스운 일이다. 영화에선 그라나다 침공과 베이루트의 해병대 전멸된 사건도 무언가 백악관의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 측근이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를 동원해, 있지도 않은 알바니아 침공을 TV 화면 조작으로 뉴스화하고, 싸이코 범죄자를 전쟁 영웅으로 만든다. 조작자들은 죄책감이 없다.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기만 하면 만사 OK. '영화가 쇼인 것처럼 전쟁도 정치도 쇼'라는 메시지를 극명하게 내세우면서, 백악관보다 더 큰 헐리웃 제작자의 저택을 보이는 등 헐리웃 영화판까지 싸잡아 조소한다. 영화엔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 효율성을 보이며, 사건 핵심이나 정치판 움직임은 보여주지 않은 채, 조작극을 벌이는 주변 인물과 과정만 묘사한다. 그러다보니 전반적인 톤이 단조롭고, 상업영화로는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 미국 정치 상황에 익숙지 않은 관객에겐 썰렁한 부분도 없지 않겠다.

(하나)배리 레빈슨 감독은<레인맨>이나<굿모닝 베트남>에서처럼 걸쭉한 입담을 퍼붓는다. 두 주인공은시종 상스런 표현으로 미국 대통령을 욕하고 경멸한다. 다이어 스트레이트 리더인 마크 노플러의 기타 연주가 영화 내내 잘 어울렸다. 조작 공모자로 출연한 컨트리 싱어 윌리 넬슨의 노래도 즐겁다.로버트 드니로가 모든 사건을 계 획하는 정치 해결사로, 더스틴 호프만이 그에게 도움을 주는 헐리웃 제작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앤 헤쉬가 여주인공으로, 그리고 우디 해럴슨은 거의 까메오에 가까운배역 슈만으로 출연한다. 슈만은 언론의 조작에 의해 순식간에 전쟁 영웅이 되어버린 가상의 인물로특수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중 백악관의 음모에 철저히 이용당하고 끝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죽는다


written by 홍성진 출처 | 리아(http://blog.naver.com/ehju0329/10023906965





이 미 우리의 눈과 귀는 언론이라는 프레임에 의해 재단된 사실을 직면할 수밖에 없다. 지구촌 60억의 인구가 모두 화젯거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60억의 인구와 200여개의 국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오늘날의 사회에선, 언론의 역할과 비중이 그만큼 강대할 수밖에 없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을 마치 내 눈 앞에서 일어난 일 처럼 보여주는 언론시스템의 신화는 지구를 하나의 사회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강력한 권력만큼이나 우리가 주지해야 할 사실도 적지 않다. "Wag the dog"는 이러한 현실을 조명함에 있어서 특히 정치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더욱 재기있고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유쾌함을 선사하기 보다는 허탈한 쓴웃음을 짓게만드는 이 영화, 다소 과장되었을지는 몰라도 '포장만 다르지 연예계와 똑같은' 정치상을 맛깔스럽게 꼬집는다.

꼬리가 개를 흔드는 "주객전도"

2001년 르윈스키 스캔들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퇴임 직전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탄핵 직전까지 갔던 그가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웃는 모습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임기말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국무를 완수하고자 노력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스핀닥터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스핀닥터들은 적재 적소에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클린턴의 장점과 매력을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국제문제에서 열성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상황을 '디자인'했다. 결정적으로 "I love him still" 이라는 힐러리의 감성적이고도 한껏 아름다운 장면은 꽤나 주효했다.

영화 제작자 모츠(더스틴 호프만)가 '하얀 새끼 고양이' 에 집착하는 것은, 그리고 감동적이고 눈물나는 노래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다름이 아니다. 여론을 움직이기에는 감성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대중은,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보다는 감성적이고 직관적으로 생각하고, 이는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사안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전쟁과 현 대통령의 지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전쟁과 함께 연출된 감동적인 연극은 국민들의 감상적인 애국심을 일깨웠고, 눈물을 뚝뚝 듣게 만드는 감동적인 연설은 섹스스캔들을 무마시키기에 충분했다. 스핀 닥터들은 언론의 시선을 끌만한 소재와 장면을 가지고 여론을 자기 방식대로구성하고 정치와 정책의 향방을 디자인한다. 거대한 국가가 움직이는 방식 치고는 약간 우습다.

정치의 본질, 그리고 민주주의

영 화에서 모든 상황을 기획한 브린(로버트 드니로)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CIA 요원들이 찾아와도 직업의식과 애국심을 들먹거리며 정당화한다. 그가 염두에 두는 것은 12일을 무사히 넘기고 재선에 성공하는 것, 그 뿐이다. 어쩌면 정치의 본질은 대중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점에서 쇼와 그리 다르지 않은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정치는 민주주의 실현의 요체라는 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판단과 생각이 정치와 국가정책에 반영되는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판단의 기준은 언론의 특정한 프레임이고, 이 언론의 프레임은 정치가들에 의해 기획된다-물론 그렇지 않은 사안들이 더 많지만, 정치적 성격이 강한 선거와 같은 사안에서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진다-. 국가의 주인이어야 할 국민들이 때로는 정치가들에게 휘둘리는 객체이자 정치가들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린다. 개의 명령을 받아야 할 꼬리가 너무 똑똑해져버려서 개를 흔들어버리는 것이다. 정치의 본질은 Show일지라도, 국가의 향방을 결정하는 국민들의 결정이 Show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개가 꼬리보다 똑똑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둘) 리뷰에 대한 생각




하나>

리뷰들이 제대로 된 것이 없어 두 가지 리뷰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생각만 말해본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바로 너무 사건의 핵심을 파고 들지 않았던 것, 정치판의 움직임을 안 보여주면서도 정치와 권력에 대한 시각을 주인공들 속에서 무겁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그려냈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치에 긍정적이지 않다. 어쨌든, 웩더독은 정치 코미디물로서 너무 가볍지 않고, 진지하고 말빨과 명대사(달리고 있는 말을 바꾸지 마라.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등)속에서 피식 뿜어져 나오는 웃음 그리고 거기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영화로써 가치를 다했다고 나는 느꼈다. 물론 전적으로 주관적인 생각이다. 또한 창조적인 소재와 사건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으로 보는내내.. 몰입할 수 있었다.

둘>

위는 정치와 권력 그리고 언론 속에서의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제대로 된 비판적 의식과 사리를 분별하자는 것인데 거기에 덧붙여 개인적인 생각을 써본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우리는 자본주의란 이름(수정 자본주의)아래 어느 직장, 사회생활 속에서도 어떤 일을 결정 할 때, 힘 있는 자에 의해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힘 있는 자의 소유권에 대한 권리라고나 할까.... 말하고자 싶어하는 요지는 우린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아야한다. ‘웩더독’과 같은 영화를 보며, 느낀 비판적 시각과 생산적 의심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어떤 일에 대한 판단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적 시선(공산주의는 무조건 나쁘다라는 식보단)을 조금이나마 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2 아쉬웠던 점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학창시절 보았던 '웩더독'은 어린시절의 충격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또한 내가 느끼는 것, 다른 전문가나 누군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비교하며 영화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잘 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웩더독’은 B급의 오래된 외국영화라 공감을 나누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주관적인 생각이 리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정작 중요한 것들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랄까.

4-3 참고 문헌

http://www.metacritic.com/video/titles/wagthedog/
Naver 지식검색.
http://www.movist.com(무비스트)
http://www.cine21.com(씨네21)
http://blog.naver.com/nadau/36510677
http://blog.naver.com/ehju0329/10023906965" target="_blank">http://blog.naver.com/ehju0329/10023906965
[출처] 미디어의 시대, 정치는 없다! 작성자 한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