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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新철도시대 1편…그들은 왜 기차를 선택 했을까?


그린수송’의 선두에 나선 

그 현장을 찾아가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극복과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대안으로 유럽은 철도를 선택했다. 고속열차를 위한 철도 시스템의 개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하고 환경오염 감소를 향한 공감대, 국가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통합 철도 운영체계, 철도 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생활문화, 관광의 거점도시 개발, 그리고 항공기, 자동차와 경쟁하는 대체 운송수단으로 철도가 유럽문화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 

왜 철도를 선택했을까?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21세기 유럽의 도시마케팅은 철도에서 시작되고 있다. 





유럽 경제, 문화의 중심 

5개국 ‘新철도시대’-


유럽 철도의 귀환, 

생활과 문화의 중심에 서다 


# 유럽연합의 수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의 새로운 명물 


스트라스부그는 유럽 의회와 유럽 위원회와 같은 20여 개의 국제기구를 둔 유럽연합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동부의 도시다. 정치, 행정의 도시 스트라스부르그에는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주선 모양의 투명 유리로 제작된 Strasbourg Station이 바로 그것이다. 역사 건설을 위해 에펠탑 8개 분량인 철강 7만 8천 톤이 공사에 투입, 유럽연합을 포함, 22개 정부 및 업체들이 40억 유로를 투자한 유럽 최대의 철도 프로젝트였다. 


이에, TGV와 독일의 이체(ICE) 열차들이 운행되는 동부선 개통으로 파리와 독일 도시 프랑크푸르트 간 운행 시간은 3시간 50분, 파리와 스위스 취리히 간 운행 시간은 4시간 30분으로 단축돼, 기존 항공 노선들에 비해 경쟁력이 강화 됐다. 


실제로 에어프랑스는 해당 구간의 운행 편수를 3분의 1 감축했다. 철도가 항공기와 경쟁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 사라진 국경,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프랑스, 독일 접경 지역답게 두 나라 학생들의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스트라스부르그가 속한 알사스 지방은 독일과 프랑스가 서로 번갈아가며 점령을 했던 지역이다. 그만큼 갈등과 대립도 잦았다. 




이런 과거의 전통을 화해와 통합의 분위기로 바꾼 것도 바로 철도다. ‘Region Alsace’라 이름붙은 지역 통합 철도는 국가간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고 자유롭게 프랑스와 독일 국민들이 왕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 열차였기 때문이다.






# 대립과 갈등의 역사에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로…… 


18세기 중반부터 250년간 유럽에서는 160건의 전투가 발생, 이중 60건은 이상은 사상자가 8천만 명 이상이나 발생한 대규모의 전투였다. 


대표적으로 2차 세계대전의 경우, 유럽에서는 5천만 명 이상이 사망, 폴란드는 인구의 20%가 감소했고 독일의 도시들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이런 폐허 위에서도 희망은 존재했다. 2차 대전을 통해 유럽은 개인의 권리와 인간의 고귀함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1946년 처칠 수상의 기념 연설 “일어서라 유럽이여! 프랑스와 독일은 화해하고 유럽의 협력을 위해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는 연설은 깊은 반성과 함께 교훈을 깨닫게 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보러가기 -> 유럽을 하나로 '레일팀'의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