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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新철도시대 2편…유럽을 하나로 '레일팀'의 출범

※1편에서 이어짐 

보러가기 ->그들은 왜 기차를 선택 했을까?




# 유럽을 하나로 

  ‘레일팀’의 출범 


2009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등 7개 서부 유럽 국가의 철도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인 '레일팀이 가동되었다. 레일팀은 현재 서유럽 전역에 깔려 있는 4천700㎞의 초고속 열차 선로를 2010년까지 6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기차가 지연되더라도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데 문제가 없으며, 예약 시스템을 통합해 레일팀에 속한 나라에서는 7개 국가의 열차 티켓 예약, 환불이 가능해진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럽에서는 기차가 비행기보다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기차는 환경적인 면에서도 비행기보다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환경과 지구온난화, 에너지절감의 시대적 과제 속에 지금 철도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 불황극복, 에너지, 

  환경오염 극복의 1석 3조 


지금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는 새로운 철도의 시대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고속철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첨단의 테크놀러지에 기반한 고속철도 산업은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커다란 경기부양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철도 사업은 철도 차량 제조에서부터 선로건설, 제어, 신호시스템 등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 경기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를 하고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하여 석유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친환경적 효과도 발생한다. 




# 유레일그룹 매니징 디렉터, 

    르네 드 그루 인터뷰 


Q: 고속열차 시대를 맞아 유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를 실감하는가? 


A: 그렇다. 고속열차는 유럽인들의 생활패턴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예를 들어 파리-런던 구간의 소요시간이 2시간 40분 정도다. 아침에 일찍 파리에서 출발을 해서 런던에서 업무를 보고 다시 파리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고속철도로 인해서 유럽이 1일 생활권에 진입하고 있다. 


Q: 왜 유럽인들은 철도 이용을 선호하는가? 


A: 합리성과 환경적인 측면 두 가지다. 항공기의 경우 대부분 공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또한 보딩 패스를 받기 위해서 수속절차를 거쳐야 하고 검색대 앞에서 길게 줄을 서야 하는 것 문제다. 반면 철도역은 도시의 중심에 위치,번잡스런 수속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둘째는 환경문제다. 유럽은 지금 탄소배출감축에 전 유럽이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항공기를 이용할 때보다 10분의 1밖에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바로 철도이다. 

Q: 기차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A: 앞으로 철도가 비행기와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유럽의 주요 철도 기구들을 하나로 묶는 레일팀의 출발도 항공기와 경쟁하기 위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안전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편리한 철도가 항공산업을 능가할 날이 곧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