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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REVIEW]

#미래사회의리더쉽 그리고 한국의 리더십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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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의 리더쉽' Part 2

-'잭웰치'와 '한국의리더쉽'

3. 여행으로써 리더쉽을 배워라.

여행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는 자신이 로마에 도착한 날을 ‘제2의 탄생일’이자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된 날’이라고 표현했다. 길을 떠나 몸으로 부딪치며 얻는 것,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야말로 산지식이고 참지혜다.
그런 까닭에 유럽의 귀족들은 1700년대부터 여행을 교육의 중요한 수단으로 삼았다. 아이들에게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이처럼 교육을 목적으로 한 여행을 그랜드투어(Grand Tour)라고 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6~7년까지 걸렸다. 파리, 피렌체, 베네치아가 주요 경유지였다. 최종 목적지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로마였다. 영국의 경우 한 해에 4만여명이 떠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깨우치는 그랜드투어의 열기는 20세기 들어서면서 미국으로 번져갔다. 당시 그랜드투어는 미국 최고 명문 대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연장이었다. 상류층 자제에게는 사회적 신분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다녀와야 하는 전제 조건이었다. 케네디 대통령도 하버드 재학시절, 부자였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유럽으로 그랜드투어를 다녀왔다. 케네디는 그 여행을 통해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외교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할 기회를 얻음으로써 미래 대통령으로서의 소양을 길렀다. 올해 해외여행객 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렇지만 여행이란 위대한 스승을 통해 참 배움을 얻어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예를 들면 로마의 고대 유적 콜로세움의 무너져 내린 폐허 속에서 우리가 떠올려야 할 것은 잔인한 검투경기가 아니다. 콜로세움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작품이다. 그는 보잘것없는 중류계층 출신이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황제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베스파시아누스는 자신을 황제로 인정해 준 로마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콜로세움을 지어 선물했다. 즉, 콜로세움은 능력 있는 사람에게 열려 있던 로마사회의 유연함의 상징이다. 런던 교외의 러니미드 평원은 또 어떠한가. 런던 사람에게조차 낯선 이 평원은 마그나카르타(대헌장)의 고향이다.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 바로 러니미드에서 자유와 권리의 수호자인 마그나카르타가 조인됐던 것이다. 그 유산이 시공을 초월해 우리나라의 헌법 속에 녹아 있음을 생각하면 러니미드로의 여행은 누구에게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 송동훈 기자 ‘세계명문가의 자녀교육여행 그랜드투어’ 저자

이 처럼 여행은 모든 사람들에게 배움이고 영감이며 동기부여다. 그러나 그 기회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글로벌 리더에 어울리는 소양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직접 선생님이 되야 한다. 그 과정은 힘들어도 결과는 반드시 만족스러울 것이다.

->오랜 옛날부터 현대의 상류층까지 여행은 그냥 놀러가는 것이 아닌 교육의 수단이었다.  ‘여행을 통해서 몸으로 부딪치며 얻는 것,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야말로 산지식이고 참 지혜' 다.

어렵고 극한의 상황에서 문제에 대한 원리나 해결법을 깨우치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과거의 여행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현실에서의 실패와 여러 과정의 경험을 통해 훗날을 도모할 수 있는 것.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본인이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자신이다. 리더 또한 마찬가지이다. 미리 세상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깨닫는 것, 그것이 여행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자"



4. [특파원 칼럼] 진퇴 분명히 하는 리더들

▲ 송의달 홍콩특파원

요즘 싱가포르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 중 하나는 ‘리홍이’(Li Hongyi·李鴻毅)이다. 올해 갓 스무 살인 그는 싱가포르의 국부(國父)인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친손자이자,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3남으로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된 엘리트이다. 미국 MIT(경제학)에 다니다 입대, 육군 소위로 현역 복무 중인 그는 지난달 28일 ‘사고’를 하나 쳤다.

“동 료 중위가 두 번이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이 사실을 상관에게 알렸는데도 군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리홍이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0자 분량의 이메일을 테오 치 히언(張志賢)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수백 명에게 보냈다.

메일이 국방부의 내부 통신망을 넘어 지난주 외부로 알려지면서 싱가포르는 발칵 뒤집혔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의 행위를 지지 또는 비난하는 찬반 여론이 연일 들끓고 있다. 워드프레스 닷컴 같은 곳에선 ‘리홍이가 누구인가?’란 질문이 최고 접속 건수를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것은 싱가포르 군부의 대응이다. 이른바 국가 최고 리더 가문의 직계로 ‘수퍼 로열 패밀리’이지만 지휘계통을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그를 군법회의에 회부해 징계키로 결정했다. 한 싱가포르 언론인은 “최고지도자일수록 법 준수와 사생활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예외없이 적용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약간 배경은 다르지만 싱가포르의 ‘맞수’인 홍콩에서 최근 한 달 새 두 명의 최고위직 정부인사가 연이어 물러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홍콩대와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졸업 후 1975년 공직에 입문, 작년 10월 최고 사정(司正)기관인 염정공서(廉政公署·ICAC) 총수를 맡아 홍콩 여성 공무원들의 ‘우상’으로 불렸던 패니 로(羅范椒芬·54). 지난달 21일 그가 전격 사퇴한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교육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2001년 당시, 자신의 교육개혁 정책을 공개 비난한 두 명의 홍콩교육대(HKIED) 교수에게 ‘화풀이성 전화’를 걸었던 게 특별위원회의 조사에 의해 ‘학문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법부에 항소하는 방안을 포기하고 “특별위원회의 판단과 법 정신을 존중한다”며 공직을 떠났다.

홍콩의 공영방송인 RTHK(香港電台)를 5년 넘게 이끌어 오다 지난 9일 사표를 낸 추퓌힝(朱培慶·59) 사장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홍콩 언론에 가라오케 여종업원과 함께 밤에 시내를 걷는 장면이 사진으로 찍힌 지 이틀 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사과한 다음 깨끗이 현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홍콩 관료와 지식인들 사이에는 “홍콩 번영의 초석을 닦은 엘리트가 떠났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사생활과 업무 능력은 별개”라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고공직자들이 조금이라도 흠결이 있으면 공직의 권위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 정책의 신뢰까지 떨어진다”며 사퇴의 변(辯)을 당당하게 밝힌다.

시선을 돌려 우리나라를 보면 어떤가? 싱가포르·홍콩에 필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우리 지도층에 자리잡고 있는가?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과 정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리에 연연치 않는 ‘양심’이 우리에게 살아있는가? ‘아시아의 4룡(龍)’ 가운데 우리를 늘 한두 걸음씩 앞서고 있는 두 나라의 경쟁력은 바로 이런 깨어있는 ‘1% 리더’들에게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깨어있는 1%의 리더가 필요한 우리나라와 비교된다. 위의 사람들은 최상의 계층의 사람들 중의 하나라는 인식. 그 바탕에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야 함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공직자로써 조금이라도 흠결이 있다면, 권위가 훼손되어 신뢰성이 추락 되기 보다 그 것을 막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조금 있으면 대선투표가 있다. 과연 그 후보들 중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 필요가 있다.

우리 내, 정치인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끝없는 말 바꾸기에 도가 터 있다. 거기서부터 국민들은 그들은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파레토의 법칙’에서도 말한다. ‘100명 중에 80명을 이끌어 가는 것은 20명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정치인들의 권위와 신뢰는 회복될 것이다.



5. 훌륭한 리더는… 맡겼으면 믿고, 시작하면 끝장본다

명심보감으로‘위대한 상식’전파하는 박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 윤덕 기자

“문인지과실(聞人之過失)이어든 여문부모지명(如聞父母之名)하여 이가득문(耳可得聞)이언정 구불가언야(口不可言也)니라.”(남의 과실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들은 것처럼 하여 귀로는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라.)29일 서울 홍대앞 우리소리극장이 한문 독성 소리로 가득하다. 눈을 감은 채 몸을 좌우로 흔들며 성심을 다해 문장을 읊는 ‘학동’들. 기업 CEO, 교사, 주부, 대학원생 등 대부분 성인들이다. 박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명심보감’과 ‘장자’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월 1회 진행하는 ‘장락서원’ 공부 모임. 단순한 고전 강독이 아니다. 리더십과 삶의 지혜로운 처세를 습득하는 것이 목적. “고려 충렬왕 시절의 명신 추적(秋適)이 중국 고전에서 보배로운 말과 글만 가려 뽑은 명심보감엔 가족경영, 기업경영 등 오늘이나 매한가지의 고민을 하면서 살았던 당대 사람들의 처세법으로 가득하다”는 게 박 교수 설명이다. “부부는 멀어져 있고 형제간 의리는 상해 있고 동료는 경쟁의 대상일 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망가져 가는 요즘, 고전이 주는 위대한 상식을 새롭게 곱씹어보자는 뜻이지요.” 박 교수는 “명심보감을 비 내리거나 울적할 때 반드시 소리를 내어 읊어보라”고 권한다. “눈으로만 보는 공부는 깊이가 없습니다. 가슴으로 읽어야 그 뜻이 삶의 방식으로 체득되지요.” 명심보감에 담긴 가르침들 중 박 교수가 “이것만은 꼭!”이라며 강조한 세상살이, 집안살이에 필요한 구절을 소개한다.

◆마음에 불을 더하지 말라…‘중용’이면 만사형통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은 중용(中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이 중(中)이요, 늘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용(庸)”이라는 박 교수는, “평균대 위의 체조선수가 균형을 잡기 위해 쉴새없이 고민하며 순간순간 판단하듯 중용은 역동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인간관계에서는 상황과 때에 적중하는 중용,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의지와 지혜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죠.” 균형과 중용을 위협하는 요소가 스트레스와 집착, 분노와 경쟁심이다. “분노가 심할수록, 생각이 많을수록 기운과 정신이 손상됩니다. 현자들은 충고하죠. 내가 갖고 있는 마음 위에 불을 더하지 말라고, 다만 귓가를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하라고요.”

◆한 번 시작하면 완성을…‘끝장 정신’이 선비정신셀프 리더십의 핵심이랄 수 있는 중용의 5가지 실천법도 몸에 익히자. ▲첫째가 박학(博學). 내 전공만 운운하는 사람에게서 혁신적 발상이 나올 수 없다.

▲둘째가 심문(審問)이다. 구석구석 깊게 물어야 완전하고 좋은 대답을 얻는다.

▲셋째는 신사(愼思). 한번 생각할 것을 몇 번이고 생각하는 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넷째가 명변(明辯). 판단이 불확실하면 일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다.

▲마지막이 독행(篤行). “다른 사람이 한 번에 그 일을 해내면 나는 백 번이라도 해낼 것이며 다른 사람이 열 번을 해 그 일을 하면 나는 천 번이라도 해낸다는 기천(己千) 정신이 있어야죠. ‘군자의 학문은 안 하면 안 했지 한번 하면 반드시 완성을 본다(君子之學 不爲則己 爲則必要其成)’는 끝장 정신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맡겼으면 믿어라, 지나치게 따지면 리더가 못된다명심보감은 직장 동료의 중요성도 설파한다. ‘먼 데 있는 물은 내 옆에서 일어난 불을 당장 꺼주지 못한다’는 글귀처럼 하루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함께하는 직장 동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 박 교수가 강조하는

▲첫째 지침이 ‘맡겼으면 믿어라’다. 의심 나는 사람은 처음부터 쓰지 말되, 일을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것.

▲둘째, 너무 따지지 말라.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친구가 없다.

▲셋째, 평소 은혜와 의리를 넓게 베풀어라. 살면서 어느 곳에서든 다시 만나지 않으랴.

 ▲넷째,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당연한 일인데도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 별로 없다.

▲다섯째, 선입관을 버려라. 모두가 증오하는 사람도 반드시 내가 직접 살펴 판단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도 직접 살펴 결정하라. 박 교수는 말한다. “도둑 명가에도 가풍이 있답니다. 누구보다 먼저 담을 넘는 용맹과 책임감, 다 훔치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의리, 수익을 공평히 나누는 인자함 등. 여러분 집안의 가풍은 무엇인지요?”

->현대 리더십의 덕목들은 중국 고전 등의 옛글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리더십의 덕목은 말의 차이일 뿐이다.

박학다식의 전문지식 속에서 어떻게  혁신적 발상이 나오며 어떤 일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일상에서 좋은 습관이 밑 바탕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는 실천의지. 그리고 대중의 덕목.

 ‘맡겼으면 믿어라, 지나치게 따지면 리더가 못 된다’ 이 문구에서도 보듯이 꼭 리더로써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뿐만이 아닌 리더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도 필요한 것이다.

예로 ‘히딩크’가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되었을 때도, 얼마나 많은 말들이 있었는가, 몇몇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감독의 자질을 운운하며 사임시켜야 된다는 말까지 나왔던 ‘히딩크’.

그도 자신의 일에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리더를 바라 봄에 있어 많은 것을 바랄 것과 동시에  믿고 기다려 줄 줄 아는 여유또한 필요한 것이다.  리더가 일을 할 때 과도한 질책보단 앞서 그에 대한 신뢰가 선행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