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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영화리뷰. M[엠], 2007 -'나'와 '민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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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서론 (기본정보, 감독소개 및 출연진 등)
2. 본론 (줄거리, 찰 영&편 집 등 + 개인적 생각)
3. 결론 (영화의 메시지, 나의생각)


1. 서론


⓵ 영화 정보(M,2007)

기본 정보
감 독 : 이 명세
주 연 :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장 르 : 미스터리,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
등 급 : 국내 15세 관람가
제작국 : 한국
개봉일 : 2007.10.25
상영시간 : 109분

⓶ ABOUT、이 명세


이 명세 (1957년 8월 21일 ~ )는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이다. 서울예전 영화과를 졸업하고 1979년 영화계에 입문했다. 여러 감독의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다가 1988년 영화 《개그맨》으로 감독 데뷔했다. 장난스럽거나, 지나치게 세련된 영상을 추구하는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1990년 두번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흥행에 성공하였으나, 이후 계속 흥행에 실패하다가 1999년 형사물을 미려한 스타일로 그려낸 《인정사정 볼것없다》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국내외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한다. 그 후 미국 영화계로 진출하여 감독 데뷔를 위한 작업을 준비했으나, 이렇다할 결과물은 내지 못한 채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형사》, 《M》을 감독한다

 



작품

1. M [엠] - 각본, 감독
2. 형사 Duelist Duelist - 각본, 감독
3. 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 - 각본, 감독
4. 지독한 사랑 Their Last Love Affair - 각본 , 감독
5. 첫사랑 First Love - 각본 , 감독
6. 꿈 The Dream - 각본
7. 나의 사랑 나의 신부 My Love, My Bride - 각본 ,감독
8. 개그맨 Gagman - 각본 ,감독
9. 기쁜 우리 젊은 날 Our Joyful Young Days - 각본 , 조감독
10. 안녕하세요 하나님 - 조감독
11. 황진이 - 조감독
12. 고래사냥 1,2 - 조 감독

수상경력

제27회(2007)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 M
제42회(2006)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 - 형사
제25회(2005)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영화상 - 형사 Duelist
제25회(2005)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 형사 Duelist
제25회(2005)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 형사 Duelist
제38회(1993)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 첫사랑
제14회(1993) 청룡영화상 각본상 - 첫사랑
제36회(1991)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최고신인상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29회(1991)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12회(1991)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2. 본 론

⓵ 줄거리

화려한 이력과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천재 베스트셀러 소설가 한민우(강동원). 부유하고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의 인생은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집필을 시작한 소설은 잘 풀리지 않고 잦은 불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어느 날부터인가 어디를 가건, 누군가와 있던, 무엇을 하건 누군가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치 꿈을 꾸듯 이끌려 어느 골목길에 자리한 술집, 루팡바의 문을 열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보라색 옷을 입은 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미미(이연희). 11년 전 헤어진 민우의 첫사랑이자 그를 쫓던 시선의 주인공이다. 한편, 민우의 계속되는 알 수 없는 행동에 은혜는 불안해진다. 그녀는 자신의 한결 같은 사랑과는 달리 그의 시선은 다른 누군가에게 향해져 있음을 직감한다.

풀 리지 않는 자신의 소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리고 까맣게 잊혀졌던 첫사랑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나선 민우. 무언가에 쫓기면서 민우의 곁을 맴도는 미미. 첫사랑의 기억에 헤매는 민우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은혜. 그들의 무섭도록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니요, 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그날 하늘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나는 오직 당신만 보고 있었으니까…
<출처 : 네이버 영화 줄거리>

-한민우의 소설 집필과 결혼을 앞두고 그가 겪는 불면증 그리고 정신적 압박. 그 속에서 그의 첫 사랑의 등장. 그 것이 현재 힘든 민우에게 다가온다.  알수 없지만, 본능에 따라 정체를 쫒는 민우.

민우는 '정체성' 의 혼란을 겪는다.  자신의 굉장히 힘든 처지, 도피하고 싶은 잠재적 욕망. 과거 좋았던 어느 한순간으로 회귀. 그 대상이 첫사랑 미미였었다는 것.


특히, 남자의 애틋한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애틋한 것 아닌가?


⓶ 촬영,

M의 주요 촬영 공간은 건물 안 밖이며, 건물과 건물사이이다. 베트맨이 사는 고담시처럼 암울한 그런느낌. 카메라는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상하 좌우로 움직인다. 전체적 분위기는 어둡다. 내용도 더해져 이 모든 것은 영화를 난해하게 만든 주 요인이다.

영화 대부분 코발트 블루의 색감을 기준으로 명암대비를 확실히 준다.
어두운 부분에선 주인공의 얼굴이 보고 싶을 정도로 어둡게,, 코믹 적이거나 아름다운 씬에서는 확실히 밝은 색감을 드러낸다. 이로인해 색감만으로도 주인공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몽환적, 영화 '포스터'에서의 '빛과 그림자'/영화 속에서 '달과 그 주변의 실루엣'은 영화를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만들고 있다.

⓷ 소품.

<스틸 컷 생략>

>횟집의 선풍기 :

초록색 벽지. 맥주 두병 그리고 선풍기 하나 민우와 편집장이 이야기할 때, 선풍기 넘어로 들어오는 음성변환. 편집장의 가식적인 맨트이면에 숨겨진 그의 흑심. 어짜피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랑 땔 수없지만, 민우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그와 세상을 빗대고 있다. 강한척 하지만 민우의 현실 순응.

>민우의 컴퓨터 :

민우는 컴퓨터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풀고 하고 싶어하나 그러지 못한다. 글을 쓰면 자신마저 남들의 입맛에 맞는 글을 써야하기 때문일 것.

자신이 신문에 기고하는 글 마저 쓰레기 취부하며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

약혼녀 은혜와 그의 장인 앞에서 제대로 싫은 소리한번 하지 못한다. 돈이란 커다란 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미미는 현실 도피 이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서 미미를 생각하며 그녀를 그리워한다.

>루팡가게 성냥와 소설 :

 “살아가다 보면 가끔 뭔가 잃어 버릴때가 있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소중한 것 도 사소한 장난처럼 , 그리곤 어느새 망각의 깊은 지층 속에 깨끗이 묻어버린다. 삶은 그런 것이다.”, “그러나 그 잃어버린 것은 우연치 않게 되돌아와 거대한 바다를 뒤 흔드는 헤일처럼. 한순간 삶을 송두리째 뒤 흔들어 버린다.” 민우의 소설 속 마지막 대사.

소설가로 성공했지만, 그는 그녀에 대한 추억의 일 부분을 보관해 놓고 있다. 서랍에 고이 모셔 놓은 성냥이 없어진 그는 그들의 추억을 소설로 탄생시킨다.
성냥은 그런 것이다. 어딘가에 쓸려고 남겨 놓은 것이 아닌 내 안에 만족감 과 추억 그리고 그리움.

미미는 첫 만남부터 마지막까지 민우만을 생각했겠지만, 이 나쁜 남자 민우는 항상 자신 만을 생각하며 현실에 벗어나지 못하는.,., 성냥이 없어지면 없어진대로 다른 대안을 남기는 그런인물이다. 그 대안은 소설로 바뀐 것 뿐이다.


3. 결 론

영 화 M은 몽환적이다. 그리고 그 M은 Mood&Memoery다.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영화. 첫 사랑의 추억에 관한 영화. 그리고, 민우와 미미사이에 오가는 장면 전환과 둘 만의 대사 그리고 그들의 순수했던 그 시절의 사랑

엇갈린 민우와 미미 그리고 미미의 죽음. 현실 비판과 개인의 고뇌를 다루는 영화임에도 가벼운 만화처럼 느껴진다. 정해진 프레임 안에 그려지는 만화. 무겁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재밌는 만화. 보면 볼수록 질리지 않는다. 이명세 '스타일리쉬함'의 대표작

거기에 더해진 OST.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정훈희'의 안개와 '보아'의 안개는 영화의 명암대비처럼 극명하게 다가온다.

때론 순수하게 드러내는 '보아'의 음성 때론 무거운 마음을 표현하는 '정훈희' 푸념..

두고, 두고 보다 보면, 이야기를 더욱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영화가 좋다.
다음편엔 영화 'M'과 달에 관해 써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