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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영화리뷰 언지프(UNZIPPED),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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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지프 UNZIPPED,1995





ISAAC MIZRAHI

뉴욕 패션계의 앙팡 테리블로 불리는 아이작 미즈라히는 1961년 10월14일 뉴욕의 부룩클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동복을 만들었고 그가 대부분의 영감을 받은 어머니는 스타일리쉬한 발렌시아가와 노랠의 옷을 즐겨 입었다.

 소년시절의 미즈라히는 드라마를 공부하면서 야간반으로 파슨스 디자인 학교에 다녔다.1979년에 졸업한 그는 다시 파슨스에 정규등록했다.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째 되던해에 학생 신분으로서 그가 대부라 부르는 페리 엘리스의 수재자가 되었다.

 페리엘리스 외에도 미즈라히는 디자이너 제프리 뱅크스와 캘빈크라인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고, 그후 1987년 6월 그의 친구인 SARAH ADDADCHENEY와 함께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9년전에 소호 스튜디오에 겨우 몇점의 옷으로 아이작 미즈라히 샵을 오픈하고 시작한 사업은 탄탄하고 빠르게 성장,일부의 디자이너들만이 이룩할수 있는 그 분야의 아주 유명한 여성복 업체가 되었다.

그 후. 단 2개의 컬렉션을 낸 후에 그는 1989년 첫 번째 상인 CDFA폐리엘리스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아이작 미즈라히는 실용성과 단순성, 착용감에 중점을 둔 신비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적절히 조화시킨 정장풍 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의 간결하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옷들은 신선한 컬러의 놀라우리만치 참신한 패턴으로 표현되고 있는 진정한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미국 스포츠웨어의 전통이지만 젊은 세련미를 그 위에 추가하고 있다.



1990년 2월 미즈라히는 모두가 탐을 낸 CFDA 올해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된다. 게다가 그는 뉴욕의 패션 푸트웨어 어소시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디자이너로 칭호 되었으며 그래인의 뉴욕 비즈니스는 그에게 그와같은 젊은 나이에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것을 기려서 "40 UNDER 40"상을 수여했다. 1992년 3월 아이작 미즈라히는 또다시 그 자랑스런 CFDA의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함으로써 단 4년동안 3회의 상을 휩쓰는 놀라운 업적을 보여주게 된다.

그 모든 사업적인 명성에 더하여 미즈라히는 지난해 6월 워싱턴 디씨에서 커뮤니티 서비스가 수여하는 1995 에이즈 액션 내셔날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자 그가 에이즈 퇴치운동을 꾸준히 지원했으며,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여 왔다는 것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또한 미즈라히는 1994년 5월 헐리우드의 만이라는 중국영화관에서 개최된 패션 갤러리에서 로스엔젤레스 에이즈 프로젝트의 친구들로부터 수상한 최연소 디자이너가 되었다.

1994년에 미즈라히는 유니버셜 영화사 제작,마이클 제이폭스 주연의 FOR LOVE OR MONEY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미즈라히는 많은 갈채를 받았던 더그라스 키브 감독의 다큐멘터리 Unzipped에서 직접 연기했다. 이작품은 미라맥스에 의해 국제적으로 상여되었는데 깐느영화제,베니스 영화제에 출품 되었으며 1995년 8월4일 미국전역에 개봉 되었다.1996년 2월 아이작 미즈라히와 더글라스 키브는 CFDA어워드의 특별상인 Bring The Fashion World to Cinema를 수상하였다.

아이작미즈라히는 "나는 항상 간결함이 미국 디자인의 정수라고 믿어왔다. 모든 컬렉션마다 나는 거추장스런 것들을 걷어버린 편안하며, 실용적인 그러면서도 위트와 경이를 자아내는 요소와 화려함이 있는 진정한 아메리칸의상의 원류에 도달하려고 노력했다. 컬러는 내가 하는 것에서 매우 본질적인 것이다. 나는 어떤 컬러도 아름다워 보이게 할수 있다."라고 말한다.                                 
                                                                                                                     -출처: NAVER



       


자유분방한 영화

흥미진진하고 즐거움을 주는 패션 디자이너 마즈라히는 다양한 문화계의 우상들에게 영감을 얻으면서 진짜 패션쇼를 만들어내기 위해 분주하다. 그 속에서 때론 좌절하기도 하고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는 중요한 잡지 편집자를 위해 자신의 디자인을 재검토하고 루브르에서 기록으로 남아 있는 패션 콜렉션을 보기 위해 파리로 여행하기도 한다.

쇼가 가까워지자 그는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고, 케이트 못, 신디 크로포드 같은 세계 톱모델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명 인사들과 비평가들로 들어찬 무대에서 대담하고 복잡-미묘하게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쇼를 진행한다.

언지프 분석

뉴욕. 한 남자가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지친 듯한 발걸음을 끌며 걸어간다. 그는 뉴욕 패션계의 신동 ‘아이작 미즈라히’로 막 그의 콜렉션을 끝내고 난 뒤다. 그러나 지칠 대로 지친 그 남자는 쉴 사이도 없다. 사람 쥐어짜기로 유명한 그의 직업은 그를 반 년 뒤에 열릴 94년 가을/겨울 콜렉션 작업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 속 패션계는 로맨스와 섹스, 스캔들로 가득 찬 그리고  화려하고 번들거리며 속물적인 그 어떤 곳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선 하이 패션계라는 것을 다루면서 '비즈니스'와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 영화는 패션계 내부인의 시선에서 은밀한 구석까지 접근한다. 

언지프의 가장 큰 매력은 한 예술가가 작품구성에서 작품 완성까지 거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한 흥미가 있는 이유는 수많은 착상들이 영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누크’를 보며 에스키모 패션을 다음 시즌에 도입할 생각을 한다. 일 때문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를 따라가면서 우리는 그 간단한 생각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는 지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영화는 단지 한 시즌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패션이란 작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그가 어떻게 한 명의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지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앞서 밝혔듯, 이 정신없는 산업의 내부를 내부인의 시점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패션계의 내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키브(감독)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즈라히 그 자신도 자신의 패션쇼에 그 개념을 도입합다. 그는 반투명막을 통해 깔끔하고 화려한 패션쇼의 런웨이와 혼란스러운 무대 뒤를 동시에 보여주기로 마음먹는다.  나누크가 준 간단한 구상에서 작업장의 중노동, 오디션, 인터뷰, 한 번의 좌절을 거쳐, 그는 또 다른 화려한 20분을 맞게 된다.

영화의 정점이다. 카메라는 이 장면을 안팎을 종횡무진 누비며 해부한다. 여기엔 온갖 소란들이 다 있다.

"왜 자기한테는 낮은 굽 구두만 신게 하냐"며 백인 여자 차별이라고 떠들어대는 한 모델. 부츠를 벗겨내려고 발버둥치는 스탭들등,, 그리고 그 모든 소란들을 아름다운 향연으로 끌어들인 미즈라히의 감각 그리고 쇼.

쇼가 시작되자 주가 되었던 흑백 화면을 컬러화면으로 바뀐. 이는 그동안 준비하며 갈고 닦았던 마즈라히 쇼의 구상이 완성됨을 의미한다.



마치며.

자유분방하고 빠른 전개의 언지프..현란한 카메라 워킹도 화려한 색감도 없던 이 영화

흔히 봐왔던(모델위주의) 국내모델의 해외 진출 기 / 흑인모델로써 살아가는 타이라 뱅크스 등 현재까지 방송되었던 그런 류의 프로그램과는 180도 다르다.

또한 ‘모델위에 군림하고 있는 유명디자이너도 별 수 없구나’ 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패션계의 화려한 시각을 흑백으로 처리하며 ‘마즈라히가 디자니어로써 힘든 여정 살아간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스스로 느끼게 한다.

디자이너로써 고뇌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의 컬렉션은 누군가에 의해 항상 평가'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보단 그의 중압감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액자식 구성을 통한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추억을 종종 추억한다.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 그때가 그립다.
그의 천재성이 타고 났는지 부모로 의해 물려받았는지는 모른다.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그의 삶 그리고 나와 같은 관객들과이 현실대비. 

일 중독으로 보이는 그가 안타깝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목표가 있는 삶. 작은 것 하나에 일비희비하며 그는 쇼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간다. 그 자신은 행복한 삶일 것이다.